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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여행기 1일차(헌지우이치엔 양꼬치, 아저씨 새우훠궈, 헤이티, 차지)

NSFW 2026. 7. 14. 21:34

새벽에 운전하는 여자 어떤데

종강하고 이틀 뒤에 출국하는 거 어떤데 나 원래 J인데 완전 P처럼 되어버려서 지금 자존심에 스크래치 좀 많이 나버림ㅜ
9시 50분 비행기라서 흠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그냥 장기주차장에 차 세워놓고 차에 꾸겨져서 자다가 가기로 결정! 

새벽에는 서울에 차가 업네여,,, 잠깐만 제한속도 80인데 100으로 달리고 있네;

케이팝 휀걸들이 만나면 아이돌이야기밖에 안함... 근데 그 이야기가 제일 재밌음ㅋㅋㅋ 새벽에 뻥 뚫린 서울 도로 달리는것도 나름 재밌는데?ㅋㅋ

배고파서 롯데리아에서 햄부기 먹었어염 요즘 롯리 맛있는데 롱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너무 오버쿡되어서 아쉬웠다ㅜ
나는 천사라서 개딱딱치킨버거 안시켰는데 바꿔먹어줬다 (나같은 언니가 어디있니?)
 
출국심사받고 면세점 인도장 가서 면세품 찾고 게이트 근처에 가서 의자에 앉아서 폰으로 오늘 일정 작성함...진짜 에바야 나 원래 옛날에 대만갈때는 거의 1년전부터 계획짜는 여자였는데 당일에 계획짜는게 어디있어 J자격 박탈이다ㅋㅋ

 

좀 귀엽운데ㅋ

인천공항 출국절차 개빨라서 진짜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스겜해보고 싶다는 상상을 하기도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고 진짜 현실이 되었다는,, 4일차에 진짜 기절하는줄 알았잖아 미리 스포할게ㅋㅋ) 플리씨는 굿즈가지고 혼자 잘 노는 것 같아^^ 굿즈만 쥐어주면 완전 키즈카페에 애 맡긴 엄마가 되ㅋㅋㅋ


우리 조상님 중국인이셨을수도..?

시안 가는 비행기 아시아나밖에 없다는데?(확실한건 몰?루?) 그래서 중국인들이 많이 탔음. 우리 옆자리는 한국 중년 남자분이셨는데 중국가는 비행기라고 이어폰 착용 안하시고 드라마 보시던데; 승무원분이 기내식 주실 때 한국분한테는 소고기랑 비빔밥 있다고 한국어로 말하시는데 우리한테는 영어로 BEEF or BIBIMBAP 말하셔서 아..우리 중국인인줄 아셨구나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 왜냐면 작년 베이징에서 중국인들한테 중국인인데 왜 중국어 못해? 이런 눈빛을 너무 많이 받았거든...ㅋ
 

우리도 북경 정씨인가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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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겨보세요 2컷 만화임
#마_징샹이_밥무라

기내식 먹을려고 비행기 타는거징 다행히 난기류 안심할 때 기내식 받아서 다행이었어 근데 먹다가 점점 비행기가 흔들려서 나 조큼 당황했잖아,,, 그래서 어쩔수 없이? 밥 빨리 먹었음 원래 먹는 속도 되게 느리다구(과연)
 
유튜브프리미엄으로 저장해놓은 클유아 자컨보다가 밖에 풍경보다가 노래 들으며 자다가 충칭을 지나는 거 같을 때 징샹이 부모님 잘 계시겠지 마음속으로 안부인사 전했잖아 시안 생각보다 멀어서 좀 지겨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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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 현장이랑 대륙의 아파트 단지는 이런거란다 건폐율 개부럽네

이벤트 발생함 착륙하려는데 거의 바퀴 지면에 닿을 것 같은데 갑자기 기수 올려서 저 하늘로 올라가는거임 비행기가!!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납치 당하는거냐고ㅜ 조금 쫄았다... 기장님이 안내방송으로 기류가 불안정해서 조금 있다가 다시 착륙 준비한다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예상 비행시간보다 30분은 더 비행한 것 같았다ㅜㅜ 나 밤새서 조금 힘들다고요... 
 
다행히 2트 착륙은 성공적이었다. 공항은 시안시가 아니라 옆에 있는 선양시에 있는 것 같더라고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깨끗했다. 공항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한국에서 승무원분이 미리 나눠주신 QR로 입국 신고서 쓰니까 그렇게 오래 안걸리던데? 물론 여권사진을 굉장히 꼼꼼히 보신다. 안경 벗으라고 말하시고 유심히 보고 도장 찍어주신다. 

 

진짜 한산한 공항이다

내 캐리어 내놔~ 캐리어 찾고 디디택시 타러 걷는다. E-hailing 표지판만 따라서 걸으면 됩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가는 길에 편의점 들려서 음료수도 사고 걷다 보면 탑승장에 도착함.

 

사람 개많고 담배냄새 오지는 베이징때가 새록새록 기억났다... 이게 중국이지ㅋㅋ 근데 저번 여행때 공항에서 디디택시 잡을때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도 개긴장했다. 나는 중국 전화번호가 없는데 대부분 전화통화로 기사한테 나 여기있으니까 여기로 와 이렇게 말하더라고ㅜ 그래서 채팅으로 나는 외국인이라서 중국전화번호 없다고 여기 있다고 사진도 찍어서 채팅 보냄. 운이 좋아서 그냥 내가 호출된 디디 택시 차량이 주차하고 있는 거 찾음! 그래서 바로 출발했다는 아주 기쁜 소식 (물론 여기 운 몰빵해서 호텔 체크인 좀 힘들었지만...)

 

차 안에서 찍은 시안 풍경

호텔까지 택시로 1시간정도 걸렸다. 호텔은 시안 성곽 남쪽에 위치한 ATOUR 호텔이다. 이 체인 중국에 꽤 많아서 평타는 치는 것 같음. 다음에도 중국 가면 이 호텔 체인을 찾아볼듯. 체큰인하는데 사람 개많았고 영어 불가ㅜ 번역기로 어찌저찌 소통해서 룸으로 들어갔음. 

 

나름 성곽뷰 기대했지만 옆 건물뷰ㅋㅋㅋ 커튼 치고 있을거라서 상관 없었음. 에어컨만 잘나오면 되는데 진짜 에어컨 개시원하고 침구도 편안하고 샤워실 수압은 사람들 몰리는 시간을 피한다면 물도 잘나온다. 근데 여기는 휴지가 대나무?로 만들어서 조금 신기하긴해ㅋㅋ 1박에 10만원인데 진짜 개 넓어서 너무 좋았다. 일본가면 이거보다 비싼데 좁단말이야ㅜ


뭔 하루가 먹기만하고 끝나네

배고파 중국 여행 목적 = 먹방이라서 헌지우이치엔 (很久以前) 양꼬치 먹으러 갈려고 지도로 찾아보는데 시안에는 지점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거리가 있는 SAGA 쇼핑몰로 감! 중국 여행 좋은게 택시비가 너무 저렴해서 죄책감없이 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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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1층부터 6층까지 다이렉트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쇼핑몰이었음! 그래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는데 역시 들어가자마자 압도당함 가운데에서는 인공폭포 떨어지고 옆에는 개긴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니 싱기했다. 나도 그 에스컬레이터타고 양꼬치집으로 감
 
애매한 시간대에 도착해서 대기 안하고 바로 입장함! 시안은 자국민이 여행을 많이 오는 도시 (약간 경주같은?)라서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조금 당황하시더라,,,그래도 엄청 친절하셨음! 나중에는 한국말 조금 할 줄 아시는 매니저?같으신 분이 오셔서 한국말로 맛있게 먹었냐고 물어봐주셔서 나 너무 감동했잖아ㅜㅜ 역시 헌지우이치엔은 맛있고요 서비스도 너무 좋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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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누르면 양꼬치 구워질때 창이 올라옴! 그래서 열기가 막아져서 얼굴 안뜨거워져서 이게 테크놀로지~~ 팝콘이랑 따뜻한(...) 물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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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꼬치가 너무 맛있다. 이렇게 냄새안나고 부드러운 양꼬치는 한국에서는 못먹어본듯. 시즈닝 안되어있는게 더 담백하고 좋았음! 그리고 다른거 추천은 곱창이랑 소세지 ! 소세지는 약간 달달하고 향신료 느껴지는 중국 소세지 나는 좋아해서 2개 시켜서 먹었다. 옥수수는 한알 한알 꼬치에 꼽혀있을줄 상상이나 했겠냐고...ㅋㅋ 너무 손이 많이 가지 않나
시안 지역에서 환타랑 비슷한 탄산 음료 먹었는데 더 오렌지향이 진하고 탄산은 조금 약했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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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잖아. 이게 짭짤해서 양꼬치랑 같이 먹으면 진짜 개맛도리임. 안물리고 계속 들어감...그리고 볶음밥 진짜 맛있엉 재료 많이 안들어가있는데 밥알이 살아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원래 고기는 밥이랑 먹어야해요. 개많이 먹었는데 5만원 안되는거 실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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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먹을 공간은 원래 따로 있는거라서,,, 바로 옆에 또 헤이티(喜茶)가 있는데 어떻게 지나칩니까 들어가야죠 뭐 
말차라떼(芝芝抹茶)¥19, 복숭아자두음료(多肉桃李)¥17 먹었는데 둘 다 맛있어요. 중국 음료는 기본 당도가 우리나라보다 낮게 되어있는 느낌이라서 오히려 좋아

 

옆에 마트 있어서 갔는데 두리안 냄새ㅜㅜ 진짜 작렬이다. 시안에서는 두리안 냄새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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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진짜 길다. 가운데에 포토존이 형성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저기서 계속 사진 찍길래 궁금해서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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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동물원이 있었다;; 아니 이래도 되는거야 근데 또 동물들이 귀여워서 사진 찍는 내 자신이 미웠다...


해가 지더라도 먹방은 계속된다

퇴근길의 시안 풍경.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음 경적 계속 울려대고 오토바이 디디택시 막 지나가는데 또 사고는 안남 신기해

밖에 나와서 아까 택시 안에서 본 미니소랜드에 갔다. 진짜 굿즈 종류가 다양하다 디즈니부터 픽사 산리오 다 있음 너무 많아서 못고르겠다고ㅜ 아 그리고 엔하이픈이랑 제니도 있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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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거 많아서 눈이 행복했당

너무 많으면 못골라서 못사는거 알지? 그냥 교동이 세안밴드 하나만 사서 나옴...사실 이때부터 늙크크 체력 방전되어있었음...운전하고 밤새고 비행기타고 입국하고 체크인하고 이동하고 너무 힘든데 동행자는 체력이 좋은지 너무 팔팔해서 조금 미안할정도였다ㅜ
그래서 그냥 밖에 있는 벤치에서 계속 멍때리다가 그냥 또 한끼 더 먹자고 함(식당가면 앉을 수 있으니까,,,)

 

 
베이징에서는 이모새우훠궈 먹었는데 여기는 아저씨새우훠궈(大叔的虾 虾火锅)가 유명하더라고 그래서 왔지롱ㅋㅋ여기는 큐알 찍으면 메이투안으로 연결되어서(나 계정없다고) 어쩔 수 없이 직원분이 주문 직접 받아주셨다.
나 이때 너무 힘들어서 안그래도 부족한 중국어 더 부족해져서 거의 손짓발짓으로 주문한거 같음. 그래서 거의 가챠돌리듯이 뭐가 나올까 초조한 마음으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죄송해요 진짜 새우훠궈 小份 中辣맛으로 시킨거밖에 기억 안나요 고기랑 야채모둠이랑 무슨면 시켰음 암튼

다행히 음식 가챠가 성공했어여..! 아저씨 새우훠궈는 새우+감자+두부같은거+옥수수로 구성되어 있고요 야채모둠은 배추랑 청경채 상추고 고기는 돼지고기였던 것 같고 면은 당면이었다.
사실 이 때 양꼬치 먹은지 3시간정도 지났을때라서 배 하나도 안고팠는데 또 내 눈앞에 음식 있으니까 군침이 싹도노,,, 중간맛으로 시켜가지고 매콤한 정도가 입맛에 딱 맞았다. 새우 껍질 까서 필승의 건희소스에 찍어먹으면 너무 행복함... 그리고 음료수는 셀프바 (1인 ¥8)주문하면 무한리필이라서 더 좋았음.

 

새우 다 먹으면 직원 불러서 육수 추가하면 2차 훠궈 시작임. 야채랑 고기 넣어서 먹으니까 더 맛있음. 별로 얼얼한 맛이 강하지 않아서 더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당 3만원정도밖에 안나왔다는게 믿을 수가 없음 심지어 양도 많이 나와서 남겼다고,,,
 
이제 그만 먹을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도ㅋㅋ 많이 먹으면 입 더 터지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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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霸王茶姬)에 가서 백아절현(伯牙绝弦), 원영이가 추천한 청청나산(青青糯山) 주문했다. 기다리면서 섬서성 한정 굿즈들 구경했는데 퀄이 좋아서 살말 고민하다가 머그컵 다른날에 구매했어여. 백아절현은 원래 맛있고 원영쓰 추천은 약간 고소한? 미숫가루같은 밀크티 느낌이었다. 
닝지(柠季) 레몬티(鸭屎香柠檬茶)는 너무 용량이 커서 받고 조금 당황함ㅋㅋㅋ

 

그리고 호텔 와서 씻고 음료 마시다가 피곤해서 잤어요
 

길 걷다가 찍은 둥땅뚱땅 걷는 강아지 보고 가세요


2일차는 병마용갱 가요 기대해주세여!